'조이스 37점' KGC인삼공사, 감격의 12연패 탈출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1.03 18: 00

대전 KGC인삼공사가 기나긴 12연패에서 탈출했다. 62일 만의 승리였다.
KGC인삼공사는 3일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4라운드 평택 GS칼텍스 Kixx와의 경기에서 3-0(25-20, 25-23, 25-22)으로 승리했다. 2개월 만에 감격적인 승리를 거둔 KGC인삼공사는 최하위를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3승 14패, 승점 12점이 됐다.
첫 세트부터 외국인 선수 조이스의 활약이 빛났다. 조이스는 홀로 15득점을 올렸다. 성공률 역시 66.67%에 달해 GS칼텍스로서는 막을 도리가 없었다. 반면 쎄라 대신 합류해 첫 경기를 치른 GS칼텍스의 에커맨은 동료들과 손발이 맞지 않는 듯 고전했다.

박빙에서 2세트까지 가져와 KGC인삼공사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23-22에서 조이스가 백어택을 성공시켜 세트 포인트를 만든 KGC인삼공사는 박상미의 서브가 네트에 걸려 1점을 잃었으나 곧바로 조이스가 다시 백어택으로 1점을 보태 2-0으로 앞섰다.
3세트 역시 비슷한 양상이었다. 막판까지 비슷한 흐름이었으나, 승리는 KGC인삼공사의 차지였다. 23-22에서 조이스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승리를 눈앞에 둔 KGC인삼공사는 포인트를 내주지 않고 다시 조이스가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조이스는 총 37득점으로 KGC인삼공사의 공격을 이끌었다. 블로킹 2개와 서브 에이스 1개도 곁들였다. 나머지 선수 중에서는 두 자릿수 득점을 한 선수가 없었지만 조이스의 위력만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반면 GS칼텍스는 새로 합류한 에커맨의 공격 성공률이 33.96%에 머물러 힘든 경기를 했다. 18득점을 올렸으나 조이스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GS칼텍스는 5승 11패, 승점 18점에 그대로 머물렀다.
nic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