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12연패 탈출 감격…삼성화재는 선두 고수(종합)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1.03 18: 06

대전 KGC인삼공사가 기나긴 12연패에서 탈출했다. 62일 만의 승리였다.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선두 자리를 더욱 굳혔다.
KGC인삼공사는 3일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4라운드 평택 GS칼텍스 Kixx와의 경기에서 3-0(25-20, 25-23, 25-22)으로 승리했다. 2개월 만에 감격적인 승리를 거둔 KGC인삼공사는 최하위를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3승 14패, 승점 12점이 됐다.
조이스는 총 37득점으로 KGC인삼공사의 공격을 이끌었다. 블로킹 2개와 서브 에이스 1개도 곁들였다. 나머지 선수 중에서는 두 자릿수 득점을 한 선수가 없었지만 조이스의 위력만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반면 GS칼텍스는 새로 합류한 에커맨의 공격 성공률이 33.96%에 머물러 힘든 경기를 했다. 18득점을 올렸으나 조이스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GS칼텍스는 5승 11패, 승점 18점에 그대로 머물렀다.
앞서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있었던 남자부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아산 우리카드 한새와의 경기에서 3-1(22-25, 25-20, 25-23, 25-21)로 역전승을 거뒀다. 16승 4패, 승점 47점이 된 삼성화재는 2위 OK저축은행에 승점 12점 차로 달아났다.
삼성화재에서는 역시 레오가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2세트부터 살아난 레오는 무려 50득점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센터 이선규는 블로킹 3개 포함 10득점으로 뒤를 받쳤고, 라이트 김명진 역시 사이드에서 블로킹 3개를 곁들여 우리카드의 공격을 막아냈다. 김명진은 퀵오픈 3개로 팀의 4세트 마지막 3점을 혼자 만들기도 했다.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 선수들로만 뭉친 우리카드는 최홍석이 25득점한 것을 필두로 김정환, 신으뜸이 모두 15득점을 넘기면서 버텼지만 레오의 파괴력을 넘어서지 못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우리카드는 2승 18패, 승점 10점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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