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장백기役 황제성 "원작훼손 걱정…오민석이 격려"[인터뷰]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1.03 20: 30

tvN '미생'을 패러디한 드라마 '미생물'에서 장백기 역을 맡아 변형된 캐릭터를 맡은 개그맨 황제성이 호불호가 엇갈리는 반응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미생'의 장백기(강하늘 분)와 달리 지난 2일 방송된 '미생물' 첫 회에서의 장백기는 안영이(장도연) 주변을 떠돌며 그녀가 먹던 음식을 몰래 맛보며 묘한 표정을 짓는 등 다소 변태스러운 취향으로 돌변했다.
이같은 변화에 일부 시청자는 '부담스럽다'는 반응을 보였고, 또 다른 시청자들은 '패러디에서 충분히 가능한 부분' '재미요소가 됐다'는 엇갈린 반응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해 황제성은 OSEN에 "원작 '미생'을 혹시나 훼손시키는 건 아닐까 걱정도 많이 했다. 그런데 촬영을 위해 현장에 왔던 오민석('미생'과 '미생물' 강대리 役) 씨가 변태 장백기를 보면서 엄청 좋아해주셨다. 또 '강하늘씨가 보면 엄청 좋아할 것 같다'고도 말해주셔서 안심했다"고 전했다.
또한 해당 캐릭터에 대해서는 "'코미디 빅리그'에서 나와 장도연이 하는 '오춘기' 코너에서 보여주는 역할의 연장선상이다. 행여 '미생'의 원작팬들이 변형된 장백기로 인해 불편해하셨다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생물'은 아이돌 연습생 출신으로 연예계 데뷔에 실패한 뒤 회사라는 냉혹한 현실에 던져진 주인공 장그래(장수원 분)이 위기가 닥칠 때마다 연습생 시절을 떠올리며 '미생물'이었던 주인공이 점점 '생물'의 모습을 되찾게 된다는 내용이다. tvN 신년특별기획으로 오는 9일 방송되는 2회로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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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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