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빛 연인들' 이장우, 불쌍한 싱글대디의 고난 어디까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1.03 21: 46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의 배우 이장우(차돌 역)가 친구의 배신으로 최대 위기를 맞는 장면이 그려졌다. 삶과 꿈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싱글대디의 고난은 어디까지일까.
3일 방송된 '장미빛 연인들'에서는 차돌(이장우)이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 당하며 운동화 사업에 큰 차질을 빚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운동화 사업을 시작한 차돌은 처음으로 자신의 디자인을 론칭, 한 회사로부터 세미나 연수 때 단체로 신을 운동화 500켤레를 주문 받았다. 차돌과 주영(길은혜), 형기(김민형)는 뛸 듯이 기뻐했다. 선주문 받아 돈이 입금됐고, 동료 형기가 그 돈을 계약금으로 공장에 전달한다며 나갔다.
하지만 운동화를 받기 위해 공장에 방문한 차돌은 잔금은커녕 계약금까지 받지 못해 물건을 줄 수 없다는 공장 사장의 말에 당황하고 말았다. 
곧 차돌의 휴대폰에는 "차돌아 주영아 미안하다. 나 찾지마.."라는 형기의 메시지가 도착했고, 설상가상으로 형기를 찾으러 다니던 주영까지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아끼던 트럭을 판돈으로 겨우 운동화를 받아온 차돌. 그러나 위기는 멈추지 않았다. 디자인 도용을 하고 불법이라며 차돌의 상품 판매를 제지하려는 사람들이 들이닥쳤다. 알고보니 차돌의 디자인 등록은 되지도 않은 상태였다.
앞서 차돌은 자신의 운동화가 대거 팔린 것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어머니 시내(이미숙)에게도 이를 자랑했다. 차돌은 어머니의 자부심. 또한 자고 있는 딸 초롱(이고은) 옆에서 "아빠가 만든 운동화로 돈 많이 벌면 초롱이에게 뭘 해줄까, 전부다 해줄거야"라고 벅찬 마음을 표현했기에 아쉬움을 더한 상태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시내가 남편의 제사일을 잊고 영국(박상원)과 데이트를 했다는 것에 스스로 충격을 받아 영국에게 이별을 고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영국은 하지만 시내를 쉽사리 포기하지 못했다. 장미(한선화)는 사진기 속 초롱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며 딸에 대한 그리움을 달랬다.
한편, '장미빛 연인들'은 얼떨결에 부모가 된 철없는 대학생 이장우의 고군분투 생존성장기와 그에 얽힌 세 가족의 파란만장 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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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빛 연인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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