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우승후보' 김택용 박성균, 클래스 보여주면서 콩두 스타리그 출발(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1.03 22: 10

달리 톱 클래스의 선수들이 아니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김택용과 박성균이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콩두 스타리그를 시작했다. 반면 시드자인 구성훈과 염보성은 덜미를 잡히면서 우승후보들의 희비가 교차했다.
3일 서울 가산동 헝그리앱 스튜디오 열린 ''헝그리앱 스타즈 리그 with 콩두(이하 콩두 스타리그)' 16강 1회차 경기는 우승후보들의 명암이 엇갈렸다. 김택용과 박성균은 위기 상황을 깔끔하게 대처하면서 안기효와 임홍규를 잡고 승리를 거뒀고, 구성훈과 염보성은 각각 조일장과 임진묵에게 패했다.
먼저 승전보를 울린 이는 '택신' 김택용.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김택용은 현란한 견제와 뛰어난 상황 판단력 등 안기효에 한 발 이상 앞서는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확인시켰다.

박성균 역시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음을 보여줬다. 박성균은 새로운 저그의 강자 임홍규와 본진을 옮기는 난타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특히 현역 시절 '한 번 공격을 시작하면 끝장을 낸다'는 본인의 색깔을 다시 보여주면서 서전을 기분 좋은 승리로 마무리했다.
앞선 두 경기서 시드자들이 주도권을 쥐고 갔다면 이후 경기들은 앞 경기들과 다른 양상이 나왔다. 조일장은 3해처리에서 쏟아져나오는 뮤탈리스크로 구성훈을 넉다운 시켰고, 임진묵은 2개의 스타포트에서 레이스를 생산한 다음 탱크로 염보성을 흔들면서 낙승을 거뒀다.
◆ 콩두 스타리그 16강 1회차
1경기 김택용(프로토스, 7시) 승 안기효(프로토스, 5시)
2경기 박성균(테란, 11시) 승 임홍규(저그, 5시)
3경기 구성훈(테란, 7시) 조일장(저그, 3시) 승
4경기 염보성(테란, 7시) 임진묵(테란, 11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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