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형이 하석진과 악연을 예감하고 뒷조사를 하기 시작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에서는 남우석(하석진 분)과 이야기를 하던 중 그가 심복녀(고두심 분)의 아들 진우일지도 모른다고 예감하는 마태산(박근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태산은 사윗감으로 찍어둔 남우석의 사무실을 찾았다. 그러던 중 남우석은 걸려온 전화를 받았고 '거북당'이라는 제과점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자신이 어린시절 화제 사고로 기억을 잃어 부모를 떠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마태산은 얼굴빛이 사색으로 변했다. 자신의 과거와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된 것.

부랴부랴 자신의 사무실로 돌아온 마태산은 부하에게 남우석이 갔던 보육원이 어딘지 찾아보라고 시키며 "어릴 적진우 얼굴이 남아있는 것도 같다"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진우는 심복녀의 죽은 아들로 마태산은 그 아들의 죽음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암시되고 있다.
한편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 신화그룹을 상대로 유쾌 상쾌 통쾌한 '전설'(雪, '설욕'을 의미)에 나서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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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마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