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고두심과 박인환, 김수미가 삼각관계에 들어섰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에서는 자신의 남자친구 박이문(박인환 분)이 김영옥(김수미 분)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샘을 내는 심복녀(고두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복녀는 집안으로 들어서다 김영옥의 요란한 웃음소리에 소리가 나는 부엌으로 들어왔다. 그곳에서는 김영옥과 박이문이 함께 있었고, 두 사람은 얼핏 즐거운 듯 보였다.

사실 김영옥은 박이문에게 홍어무침을 해주며 관심을 표하고 있었고, 박이문은 "남자에게 좋다"는 말에 냄새를 참고 홍어를 먹어보려고 했던 것 뿐이었다. 김영옥은 박이문에게 마음이 있는 듯 "개구쟁이 같다. 너무 귀엽다"를 연발해 웃음을 줬다.
이어 질투를 한 심복녀는 집안 한구석에 홀로 앉아있었고, 박이문은 그를 달랬다. "샘을 내느냐"는 박이문의 말에 화를 낸 심복녀였지만 이내 "빨리 결혼식 올리고 합치자"며 "복녀씨를 박이문의 여자가 되게 할거다"라는 말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한편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 신화그룹을 상대로 유쾌 상쾌 통쾌한 '전설'(雪, '설욕'을 의미)에 나서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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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마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