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조건2’ 배우편, 더 독하고 더 진지해졌다[종합]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1.04 00: 28

‘인간의 조건2’ 배우편이 개그맨들이 출연했던 이전 시즌과는 또 다른 새로운 그림으로 시선을 끌었다.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2’ 첫회에는 윤상현, 은지원, 봉태규, 허태희, 현우, 김재영 등이 자가용, 인터넷, 돈, 쓰레기, 휴대폰 없이 사는 ‘오無 라이프’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예능 초보들이 모인 탓에, 이들은 서로 낯설어하고 조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 초반 집을 공개하는 것에 이어 멤버들을 모두 만나 식사를 할 때도 이들은 “우리가 빨리 친해져야 한다”고 말하며 어색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드러낸 것. 멤버들은 어색한 예능프로그램 출연에 불안한 시선을 보여 이들의 여정이 무사히 진행될 수 있을지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전원생활이 시작되자 멤버들은 일을 나눠하고 서로에게 점차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즌1에서는 한 주에 한 가지씩의 주제로 미션을 수행했지만, 이번 시즌2는 처음부터 한 번에 다양한 조건을 제거하고 살아가게 되면서, 더욱 독해진 제작진의 모습에 멤버들도 본능적으로 빠르게 뭉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예능 초보 가운데 ‘1박2일’ 경험자인 예능 고수 은지원의 활약이 빛났다. 은지원은 마을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이장님 집에 찾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혼자서도 방송 분량을 충분히 뽑아내는 센스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인간의 조건'은 이전 시즌에서 김준호 김준현 정태호 등 개그맨과 김숙 김신영 김지민 등 개그우먼들이 번갈아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으로 재미와 감동을 안긴 바 있다. 새로운 시즌을 맞은 '인간의 조건2'의 첫방송도 이전 시즌의 기시감이 있긴 했지만 일단 합격점이라는 반응. '인간의 조건2'가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신선한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할지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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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조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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