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기만 하면 입씨름을 하기 바쁘다. 하지만 또 떨어져 있으면 서로를 그리워한다.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톰과 제리' 같으면서도 애틋하게 서로를 그리워하는 그들. 강남과 남주혁이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는 겨울방학 특집으로 강남과 남주혁 스페셜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남과 남주혁은 함께 생활했던 지난날의 추억에 대해 들추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강남과 남주혁. 두 사람은 시작부터 시끌벅적했다. 의견일치를 절대 볼 수 없을 것처럼 한 가지 주제에 대해 다른 견해를 내놨다. '겨울방학 특집'이라는 한 마디를 하면서도 티격태격했고, 서로 전화를 받지 않은 것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쉬지 않고 입씨름을 했다. 딱 고등학교 수준의.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하는 강남과 남주혁은 그러면서도 서로를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서로 놀려대고, 하나의 목소리를 내기까지에도 오랜 입씨름이 필요하지만 이런 모습이 오히려 재미를 주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강남과 남주혁은 티격태격하면서도 둘도 없는 단짝의 모습이다. 남주혁은 강남이 스케줄상 학교 등교를 늦게 하자 유독 그를 그리워했다. 또 자신을 방치한 채 이종혁과 친해진 강남에 질투심을 드러내기도 했고, 강남 역시 징고와 친해진 남주혁에게 섭섭한 감정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특히 남주혁은 누구보다 강남을 챙겼다. 혼자 외롭게 지내는 강남의 집에 이종혁, 윤도현, 장기하와 함께 놀러 가는가 하면, 강남이 외롭지 않게 그의 집에서 함께 잠을 자기도 했다. 붙어 있으면 늘 입씨름을 하고 티격태격 대지만 서로를 가장 생각하는 모습이 보였다.
무엇보다 강남과 남주혁, 이른바 강나면주 커플이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4차원적인 매력을 지닌 강남과 꽃미남 남주혁의 남남케미가 신선한 웃음을 주는 것. 강남의 독특한 매력에 남주혁이 푹 빠지고, 강남이 자신을 그리워하는 남주혁의 청초한(?) 외모에 빠진 것처럼 시청자들도 강나면주의 '톰과 제리' 같은 매력에 단단히 사로잡힌 모습이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를 통해 예능계 새로운 남남커플로 떠오른 강나면주. 그들의 활약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seon@osen.co.kr
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