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인간의조건2’ 윤상현·은지원, 이 조합 뭐지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1.04 07: 15

‘인간의 조건2’ 윤상현과 은지원의 이색 조합이 시선을 끌었다. 은지원의 '초딩' 장난을 그 이상으로 받아칠 수 있는 맏형 윤상현 캐릭터가 신선한 웃음을 안겼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2’ 첫회에는 윤상현, 은지원, 봉태규, 허태희, 현우, 김재영 등이 자가용, 인터넷, 돈, 쓰레기, 휴대폰 없이 사는 ‘오無 라이프’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예능 초보들이 모인 탓에, 이들은 서로 낯설어하고 조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제작진이 마련한 자리에서 점심 식사를 하다가도 어색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드러낸 것. 은지원은 제작진이 밥을 주는 상황을 의심하면서, “우리가 빨리 친해져서 제작진과 싸워야 한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은지원은 차량 이동 중, 윤상현의 결혼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면서 “‘인간의 조건’이니까 신부 없이 결혼해”라는 억지스러운 말을 던지기 시작했다. 윤상현은 조금 당황하는 듯 하다가도 “너도 식 했잖아”라면서 은지원의 이혼을 언급, 이들은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시작으로 빠르게 라인을 잡아갔다.
또한 본격 전원생활이 시작되자 윤상현은 군고구마 통을 추운 집안에 들여 난방과 요리를 동시에 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윤상현을 돕게 된 은지원은 윤상현의 막무가내 일처리에 혀를 내두르며 그와의 작업에 깨알 웃음을 안겨 시선을 끌었다. 윤상현은 어렵게 연통을 설치하고 난 뒤에, 설치가 쉬운 쪽에 구멍이 하나 더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애써 현실을 부정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드라마 속에서 멋진 역할을 도맡았던 윤상현은 본인의 털털하고 소박한, 또 급한 성격을 첫 회만으로 모두 드러내며 시선을 끌었다. 또 메이비와의 결혼을 앞둔 그는 휴대폰 속 다정한 문자 메시지가 포착되는 등 그동안 미처 몰랐던 다양한 매력을 마구 발산해 ‘인간의 조건2’를 이끄는 맏형으로서의 그의 활약에 기대를 높였다.
또 유일한 예능 경험자로서, 야생에서 살아남기 위한 팁을 멤버들에게 알려주는 은지원의 모습은 그가 왜 배우편에 합류했는지 설명했다. ‘은초딩’에서 조금은 성장한듯한 그는 맏형 윤상현과 있을 때 가장 많은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내면서 그가 왜 이번 ‘인간의 조건’ 새 시즌에 꼭 필요한 멤버인지 알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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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조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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