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공격수 티아고(22)를 영입하면서 공격진 구성을 완료했다.
포항이 티아고의 영입을 발표했다. 포항은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티아고의 영입 사실을 전했다. 포항은 "양쪽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잇는 전천후 공격수 티아고를 완전 이적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 세부 계약 조건은 비공개다.
티아고는 2011년과 2012년 산토스에서 뛰며 파울리스타주 1부리그 우승 2회,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준우승 1회 등을 경험했다. 2014년에는 파라냐에서 주로 활약하며 세리B(전국 2부리그) 26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었다.

약 한 달간 브라질 현지를 돌며 티아고의 플레이를 직접 본 윤희준 코치는 "왼발을 주무기로 하는 측면 공격수로 양쪽 모두에서 고른 활약을 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측면 공격수답게 스피드와 발기술이 뛰어나고, 특히 돌파에 이은 크로스와 슈팅이 매우 좋다. 현재 우리 팀의 고무열과 비슷한 스타일로 스피드나 개인기 부분에서는 브라질 특유의 움직임을 보이는 선수다"라 평가했다.
앞서 모리츠와 라자르를 영입한 포항은 티아고의 영입으로 외국인 선수 쿼터를 모두 활용하게 됐다. 포항은 "티아고의 해외 진출에 대한 열망과 성장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완전이적으로 영입했다"며 "티아고-모리츠-라자르로 이어지는 외국인 삼각편대 구성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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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