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베치는 '최고' 메시의 삶을 동경하지 않는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5.01.04 10: 57

에제키엘 라베치(PSG)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오래 전부터 알아온 친구다. 그러나 라베치는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불리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메시의 삶을 동경하지 않았다.
라베치는 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의 인터넷판 마르카 플러스와 인터뷰에서 "세상 모든 사람들이 언제나 당신을 알고 있는 삶이란 결코 쉽지 않은 법이다. 나는 메시처럼 되고 싶지는 않다. 나는 지금처럼 음지에 있는 쪽을 선호한다"고 이야기했다.
최고의 삶을 살면서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 속에서 일거수일투족이 노출되는 삶은 싫다는 단호한 답변이었다. 그러나 라베치는 "메시와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 플레이해왔지만 그 당시부터도 그의 재능에 주목했다. 그래서 나는 그를 세계 최고의 선수가 아닌 친구로 보고 있다"며 그와의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라베치는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PSG를 떠날 것이 유력하다. 에딘손 카바니와 함께 전지훈련에 무단불참하고 복귀 첫 훈련에도 지각하는 등 불성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팀 내에서의 입지와 출전 시간 등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어 현지 언론은 라베치의 이적 가능성을 높이 보고 있다.
라베치는 "가끔 축구를 하다보면 모든 것을 포기하고 그만두고 싶어질 때가 있다"며 "가장 좋은 것은 축구가 내게 잘 살기 위한 기회를 주는 것,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고 내 가족들과 즐기면서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나쁜 것은 모든 것이 사람들 흥미에 휘둘리는 경우"라며 축구 선수로서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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