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라힘 스털링(20)과 재계약을 목전에 두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4일(이하 한국시간) 스털링이 리버풀과 2020년까지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팀의 상징과도 같았던 스티븐 제라드(35)를 올시즌 끝나고 내보내야하는 리버풀로서는 스털링과의 재계약에 거는 기대가 크다.
2012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스털링은 두 시즌 연속으로 활약하며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 루이스 수아레스가 떠난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소속팀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인해 스털링에게 관심을 보이는 클럽이 늘어났지만, 리버풀은 스털링의 주급을 현 3만 파운드(약 5100만 원)에서 7만 파운드(1억 2000만 원)까지 인상하는 제안으로 그의 마음을 붙잡고자 했다.

그러나 텔레그라프는 스털링이 최대 12만 파운드(약 2억 6000만 원)의 주급을 받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제라드가 팀을 떠나기로 결정한 후 스털링이 갖는 가치가 더 커졌기 때문이다. 스털링이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제라드를 대신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에 거는 믿음이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 역시 제라드를 대신할 새로운 팀의 아이콘을 찾아야한다고 주장한 바 있어, 스털링에게 걸린 팀의 기대는 더욱 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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