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존스(28)가 UFC 182에서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지켰다.
존 존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 위치한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서 열린 UFC 182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타이틀 매치서 다니엘 코미어(36)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존 존스는 5라운드 내에 승부를 보지 못했지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챔피언 벨트를 지킬 수 있었다.
3라운드까지 존 존스와 다니엘 코미어는 화끈한 타격전을 펼쳤다. 양 선수는 펀치를 주고 받으며 서로의 안면을 타격했다. 3라운드 전까지는 다니엘 코미어가 다소 앞서는 모습을 보였지만, 존 존스는 3라운드에 타격전에서 좀 더 우위를 점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승부의 균형은 4라운드에 무너졌다. 체력적인 여유가 없어서인지 다니엘 코미어가 힘을 쓰지 못했다. 존 존스는 다니엘 코미어와 탐색전 속에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다니엘 코미어는 4라운드 막판 존 존스에 대응했지만 분위기는 존 존스에게 넘어가고 있었다.
힘이 빠진 다니엘 코미어는 5라운드에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다니엘 코미어는 테이크 다운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존 존스의 힘에 밀려 케이지 가장자리까리 밀리기도 했다. 다니엘 코미어는 5라운드 막판 마지막 힘을 다해 존 존스를 그라운드에 메쳤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결국 승리는 존 존스의 차지가 됐다. 경기 종료 후 판정 결과에서 존 존스는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챔피언 벨트를 또 다시 들어올렸다.
한편 도널드 세로니와 마일스 쥬리의 라이트급 매치서는 세로니가, 브래드 타바레스와 네이트 마쿼트의 미들급 매치서는 타바레스가, 호리구치 교지와 루이스 가우디넛의 플라이급 매치서는 호리구치가, 헥터 롬바드와 조시 버크만의 웰터급 매치서는 롬바드가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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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공식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