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퍼슨 34점’ LG, 하승진 빠진 KCC 잡았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1.04 15: 51

하승진(30, KCC)이 빠진 KCC는 LG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창원 LG는 4일 오후 2시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개최된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전주 KCC를 77-59로 제압했다. 14승 20패의 LG는 단독 7위가 됐다. KCC는 시즌 24패(9승)로 9위를 유지했다.
두 팀 모두 골밑의 핵심선수가 빠졌다. LG는 김종규가 제외됐고, KCC는 코뼈 골절상을 당한 하승진이 나서지 못했다. 국내선수들의 득점이 저조한 가운데 외국선수 데이본 제퍼슨과 타일러 윌커슨의 대결이 핵심이었다.

전반전까지 LG는 35-30으로 앞서며 접전을 펼쳤다.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제퍼슨이 3쿼터에만 11득점을 쏟아낸 LG는 55-41로 크게 앞서나갔다.
KCC는 4쿼터 추격을 노렸으나 고비 때마다 턴오버가 쏟아졌다. 윌커슨이 내준 공이 김지후의 얼굴에 맞는 웃지 못 할 광경이 펼쳐졌다. 빈틈을 노린 LG는 제퍼슨이 덩크슛 세 방포함, 4쿼터 12점을 터트리며 KCC의 추격을 뿌리쳤다. 특히 제퍼슨은 종료 2분을 남기고 정민수의 수비를 뿌리치고 인유어 페이스 덩크슛을 터트렸다.
제퍼슨은 34점을 퍼부으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16개의 자유투를 얻어내는 등 파울 없이 막기 힘든 선수임을 증명했다. 문태종은 9점, 5리바운드, 4스틸, 4어시스트로 다방면에서 제퍼슨을 도왔다. KCC는 윌커슨 혼자 21점을 올렸을 뿐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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