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조영철-김진현, 사우디아라비아전 선발 출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1.04 17: 06

'손세이셔널' 손흥민(레버쿠젠)과 '중동 킬러' 이근호(엘 자이시), 조영철(카타르 SC)이 사우디아라비아 격파 선봉에선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4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6시 호주 시드니 퍼텍경기장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조영철 제로톱 혹은 이근호 원톱 카드를 꺼내들었다. 손흥민과 구자철(마인츠) 등이 뒤를 받친다.

소속팀 일정을 마친 뒤 이날 오전 슈틸리케호에 합류한 기성용(스완지 시티)은 빠졌다. 대신 박주호(마인츠)와 한국영(카타르 SC)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춘다.
포백 라인은 왼쪽부터 김진수(호펜하임), 김주영(상하이 둥야), 장현수(광저우 푸리),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등이 형성했다. 안갯속이던 수문장 자리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차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69위)이 사우디아라비아(102위)보다 33계단 위에 있다. 하지만 역대 A매치 전적은 16전 4승 7무 5패로 박빙 열세다. 가장 최근 만남이었던 2009년 6월 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서울)서는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008년 11월 사우디 리야드서 열린 월드컵 최종예선서는 이근호와 박주영의 연속 골에 힘입어 한국이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9일 개막하는 2015 AFC 아시안컵서 오만, 쿠웨이트, 호주와 함께 A조에 속했다. 지난 1956년과 1960년 1, 2회 대회서 2연패를 달성했던 한국은 55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린다.
■ 한국 출전 선수 명단
FW : 손흥민 이근호 조영철 구자철
MF : 한국영 박주호
DF : 김진수 김주영 장현수 김창수
GK : 김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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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호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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