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초코’ 박윤하와 기다온이 아름다운 음색과 한뼘 더 성장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녹였다.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 7회는 팀 미션 서바이벌 매치로, ‘퍼피스’ 릴리-강푸름-나수현 팀과 ‘핫초코’ 박윤하-기다온 팀이 대결을 벌였다.
‘핫초코’ 팀은 변진섭의 ‘그대 내게 다시’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자신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출시된 음악을 선택했다. 더욱이 앞서 노래를 부른 ‘퍼피스’ 팀의 완벽한 무대에 다소 기가 죽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막상 노래를 부르니 이들의 음색은 아름다웠다. 심사위원들은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박진영은 “너희 왜 이렇게 우릴 힘들게 하니?”라며 흠뻑 빠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 노래는 나도 가수지만 한 음과 다음 음 사이가 길어서 부르기 힘들다. 둘이 어쩌면 그렇게 긴 음을 처리하는지 모르겠다. 몸에 힘을 안 주고 노래를 한다. 굉장히 자연스러운 발성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말하는 느낌을 놓치지 않는다. 마음씨 예쁜 게 노래하는데 나타난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그는 “기립박수를 하고 싶었는데 다리에 힘이 풀려서 그렇게 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유희열은 “팀 미션이 주는 것 중에 제일 좋은 게 같이 있는 친구들과 음악을 나누면서 한뼘 더 커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 윤하 영은 음을 다 찍어 부른다. 찍어 부르는 게 잘못 부르면 동요가 되는데 타고난 힘이 있다. 기술적으로 굉장히 좋은 친구다. 타고 났다”라고 칭찬했다. 양현석은 “두 사람 목소리는 시대를 타지 않는 목소리다. 20년 전에는 이 목소리는 있었고 현재도, 앞으로 20년 뒤에도 있다. 영롱하고 깨끗하고 맑다”라고 호평했다.
이날 세 명 모두 강아지 얼굴인 ‘퍼피스’ 팀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셰이크 잇 오프(Shake It Off)’를 불렀다.
한편 오디션 프로그램인 ‘K팝스타4’는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안테나뮤직 유희열,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이 심사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이날 방송은 랭킹 오디션을 통과한 참가자들의 본선 3라운드인 팀 미션 서바이벌 매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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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