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엄태웅-지온이, 딸바보와 끼 가득 18개월 [종합]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1.04 18: 07

배우 엄태웅와 딸 지온이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첫 등장했다. 두 부녀는 딸 앞에서 어쩔 줄 몰라하는 '딸 바보'와 애교 많은 18개월 꼬마 아가씨였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엄태웅과 윤혜진 가족은 엄태웅의 바람대로 산속 전원주택으로 이사했다.
 

엄태웅이 이사를 마친 후 윤혜진과 지온이는 뒤늦게 합류했다. 지온이는 낯선 집이었지만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 마음에 든 눈치였다. 엄태웅은 "객관적으로 봤을 때 지온이가 아주 예쁘지 않다는 건 인정한다. 하지만 굉장히 똑똑하고, 매력있고, 밥도 잘 먹는다. 흥도 많고, 장난기가 많다"고 자랑을 늘어놨다.
그의 말대로 지온이는 애교 많고 발랄했다. 음악에 맞춰 다양한 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윤혜진은 "엄마도 그런 춤을 못 춘다. 발레만 할 줄 안다. 고모에게서 끼를 물려 받은 것 같다"며 엄정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지온이는 엄마가 떠나도 우는 법 없이 아빠의 품에서 장난을 치기도 했고, 집 안으로 들어온 애완견 새봄이가 휘젓고 다니자 VJ에게 대신 미안해 하기도 했다.
놀라운 이는 엄태웅이었다. 드라마와 영화에선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엄태웅이었지만, 딸 앞에선 감수성이 풍부한 아빠였다.  엄태웅은 "아빠 뽀뽀"라며 지온이에게 뽀뽀를 해줄 것을 요구했다. 장난기가 발동된 지온이는 램프에 뽀뽀를 하며 엄태웅을 놀렸고, 엄태웅의 앙탈 끝에(?) 지온이는 아빠의 볼에 입을 맞춰주기도 했다.
급기야 눈물을 흘렸다. 지온이는 애완견 새봄이를 따라했고, 새봄이가 엎드리자 그 모습 그대로 엎드렸다. 엄태웅은 감격한 듯 눈물을 보이며 자리를 떴다. 윤혜진은 이를 놀렸고, 엄태웅은 "하품이 났다"고 딴소리를 했다. 엄태웅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런 행동을 하는 딸이 놀랍고 예뻤다"고 설명했다.
두 부녀는 추성훈과 사랑 부녀와는 또 달랐다. 강해보이지만 다정한 아빠와 사랑스러운 딸의 조합이었지만, 엄태웅은 눈물 많았고 지온이는 장난기가 많았다. 두 부녀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였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추성훈 딸 사랑, 이휘재 쌍둥이 아들 서언 서준, 송일국과 세쌍둥이 아들 대한 민국 만세 등이 출연하고 있다. 이날 새롭게 엄태웅의 딸 지온이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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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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