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말년휴가 즐거웠지? 웰컴 투 혹한기[종합]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5.01.04 19: 45

'진짜사나이' 전우들이 즐거웠던 말년 휴가를 뒤로 하고 혹한기 훈련에 임했다. 선 웃음 후 고생으로 보는 이들은 더욱 웃음이 피어났다.
4일 오후 5시 55분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에서 전우들은 에이핑크와 함께 말년휴가를 즐긴 뒤 화천 칠성부대로 혹한기 훈련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말년병장인 김수로, 서경석, 샘해밍턴은 에이핑크와 함께한 말년 휴가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쌓았다. 함께해준 전우들과 서해바다 일출까지 함께 보며 그간 지나왔던 훈련들을 돌이켜보기도 했다.

그러나 끝이 아니었다. 말년 휴가가 끝나갈 무렵, 김수로에게는 전출 통지서가 전해졌고, 춥다고 소문난 화천으로 혹한기 훈련을 떠나게 됐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멤버들이 혹한기를 떠난 날은 수십년 만에 찾아온 추위의 날씨였다. 이들은 입소부터 살을 에는 추위에 훈련에 대한 걱정을 했다. 케이윌은 "역대급으로 오기 싫은 날이었다"고 말했고, 육성재는 "뼈가 시리고, 살이 찢어질 것 같은 고통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혹독한 칠성부대에 입대, 추운 날씨에 얇은 체육복을 입고 눈보라 속에서 체력 훈련을 하는가 하면, 추위에 홍조를 띤 얼굴로 강추위와 전쟁을 펼쳐 보는 이들까지 몰입하게 만들었다. 이날 전우들은 눈이 쌓인 공간에서 엎드려 달리기, 누워서 기기 등 보기만 해도 추운 고강도 훈련으로 시작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럼에도 추위를 이겨내고자 하는 갖가지 게임들이 전우들을 잠시나마 웃게 했다. 눈밭 위에서 이뤄진 씨름은 승부욕과 보는 재미로 미소를 선물했다. 결승전에는 김동현과 케이윌이 올라 치열한 접전을 펼쳐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후 '진짜 사나이'는 군대 겨울의 꽃인 혹한기 훈련으로 말년 휴가 뒤 강력한 한방을 예고했다. 특히 전역을 앞둔 김수로, 샘 해밍턴, 서경석은 또 한번의 혹한기 훈련으로 울상을 지어 더욱 기대를 높였다. 이들은 더욱 강력해질 혹한기 훈련을 통해 이제껏 보지 못한 웃음과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goodhmh@osen.co.kr
진짜사나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