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최재원이 자신의 나이를 깜짝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코너 ‘시청자 의견’에는 정재형, 윤승현, 이상은, 김승혜, 최재원 등이 출연했다.
이날 김승혜는 “우리나라가 청소년 흡연률 세계 제 1위”라고 한다고 운을 뗀 후, 학생들을 믿겠다고 다정하게 말했다.

그러나 최재원은 “평소 운동을 등한시하던 댁의 자녀가 식사 후 운동을 하러 나간다면 이건 무조건이여”라며 이건 소화시키러가는 게 아니라 소화전에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재원은 “‘개콘’을 함께 보는 댁의 자녀가 ‘저런 것도 있구나. 신기하네’라고 어색하게 말하면 무조건”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최재원은 학생들이 흡연하면 자신처럼 된다고 금연을 촉구했다. 이에 윤승현은 “늙어서 그런거잖아요”라고 반발했지만, 최재원은 “나 86년생이여. 20대여”라며 자신의 주민등록증을 공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개그콘서트’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