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 통신사가 손흥민을 '박지성의 뒤를 이을 한국의 에이스'라고 높이 평가했다.
중국 국영 통신사인 신화통신사는 지난 4일 2015 AFC 아시안컵 프리뷰를 통해 개최국 호주와 함께 한국, 오만, 쿠웨이트가 속한 A조의 전력과 판세를 분석했다.
신화통신은 A조서 안방의 이점을 안은 호주와 손흥민(레버쿠젠)과 기성용(스완지 시티) 등이 굳건한 한국이 무난하게 8강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오만과 쿠웨이트가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예상했다.

이 매체는 "박지성 이후 한국 축구의 에이스는 누구인가"라고 물으며 "답은 손흥민이다. 득점력이 출중한 그는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6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었다"고 소개했다.
또 "아시아 최고의 팀인 한국은 원맨팀에서 한결 벗어났다"면서 "잉글랜드에서 온 스완지의 기성용은 손흥민을 전적으로 지원해 줄 것이다. 광저우에서 뛰는 김영권도 단단한 수비를 구축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개최국 호주에 대해서는 "홈팬들 앞에서 장밋빛 전망을 갖고 있다"면서 "베테랑 공격수 팀 케이힐은 항상 골을 넣을 준비가 돼 있고, 마크 브레시아노와 로비 크루세, 매튜 라이언 또한 본 궤도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만과 쿠웨이트에 대해서는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이 거의 없다"면서 "다음 라운드 진출이 어려워 보인다. 승리하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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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호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