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을 넣었음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발렌시아와 경기서 1-2로 패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3분 호날두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이후 연달아 2골을 허용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라리가 26호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득점 선두를 지켰지만 팀을 패배서 구해내지 못했다.

특히 공식전 22연승을 기록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9월 14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3라운드서 패배한 뒤 124일만에 패했다.
경기 주도권은 레알 마드리드의 몫이었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던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3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발렌시아 수비수 알바로 네그레도가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침착하게 득점포를 터트리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발렌시아는 옐로카드가 늘어났다.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치열하게 움직였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 했다.
그러나 발렌시아의 반격은 후반서 시작됐다. 후반 7분 수비수 안토니오 바라간이 만회골을 터트리며 1-1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다시 추가골을 허용했다. 후반 20분 니콜라스 오타멘티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분위기 반전을 위해 헤세 로드리게스와 사미 케디라를 투입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가레스 베일 대신 투입한 둘은 득점포를 터트리지 못해 부담이 커졌다.

또 레알 마드리드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연승 행진을 중단 시키기 위한 발렌시아의 움직임은 철저했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의 연승행진은 22연승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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