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의 라이벌팀들이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일본대표팀은 지난해 11월 18일(이하 한국시간) 오사카에서 호주를 2-1로 이기며 자신감이 충전된 상태다. 일본은 4일 오후 4시 호주 세스녹 스포츠그라운드에서 벌어진 뉴질랜드 프로팀 오클랜드 시티와 평가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일본은 전반 33분 엔도 야스히토가 선제골을 뽑았다. 이어 후반 45분 구자철과 함께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하는 오카자키 신지가 추가골을 뽑아 2-0 완승을 거뒀다.

하비에르 아기레 일본 대표팀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였다. 마지막 평가전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 공격은 좋았지만 수비에서 실수가 한 번 나왔다. 하지만 괜찮다. 클럽수준에서 가장 좋은 팀과 경기를 했다. 이겨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챔피언 일본은 요르단, 이라크, 팔레스타인과 함께 D조에 속해 있다. 첫 경기는 12일 팔레스타인전이다.
또 다른 강호 이란도 4일 라이벌 이라크를 1-0으로 제압했다. 주전 대부분을 선발에서 제외한 이란은 후반 12분 아즈문이 결승골을 넣었다. 카를로스 퀘이로스 이란 대표팀 감독은 후반전 데자가, 네쿠남 등 주전들을 투입해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이란은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바레인과 함께 C조에 속했다.
한편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의 평가전은 취소됐다. 바레인은 요르단을 1-0으로 이겼다.
jasonseo34@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