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자책골’ 바르셀로나, 소시에다드에 0-1 충격패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1.05 06: 49

너무 여유를 부렸던 것일까. 바르셀로나가 데이빗 모예스(52) 감독이 이끄는 레알 소시에다드에게 일격을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산 세바스띠안에서 벌어진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에서 홈팀 레알 소시에다드에 0-1로 패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2위 바르셀로나(승점 38점)는 앞서 발렌시아에 1-2로 패한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39점)를 따라잡는데 실패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승점 18점이 됐다.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은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를 선발에서 제외하는 여유를 보였다. 그런데 전반 2분 만에 호르디 알바가 헤딩으로 공을 걷어낸다는 것이 그대로 자책골로 연결되면서 경기가 꼬였다. 바르셀로나는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하고도 골운이 따르지 않아 전반전을 0-1로 뒤졌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투입했다. 후반 13분 네이마르, 후반 25분 다니 알베스까지 계속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좀처럼 소시에다드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후반 29분 골문 앞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하기 직전에 공을 빼앗겼다.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중심으로 일방적으로 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아무리 메시라도 수비에만 100% 집중한 소시에다드의 그물망을 벗어나기는 어려웠다. 후반 42분 수아레스의 결정적 헤딩슛은 골키퍼 루이에게 막혔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일격을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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