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OSEN=이슈팀]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이 공황장애로 병가를 한 달 더 연장했다.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회항'으로, 뉴욕에 홀로 남겨졌던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이 추가 정신치료를 위해 병가를 연장했다.

대한항공 측은 "박 사무장이 이달 말까지 병가를 연장했다면서 정신치료가 더 필요하다는 내용의 진단서를 최근 회사에 냈다"고 말했다.
최근 박 사무장은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땅콩회항' 일로 인해 공황장애 증상을 앓고 있다"며 "밤에 잠을 못이루고 환청이 들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는 별도로 조 전 부사장에게 마카다미아를 직접 서비스했던 승무원도 오는 23일까지 연장했다.
또 지상근무 상태였던 해당 기장과 부기장 등 조종사들은 오는 10일부터 다시 비행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7일 조현아 전부사장은 한 승무원이 마카다미아를 봉지 째 내왔다는 이유로 승객 안전 위험의 경우가 아니면 실시하지 않는 '램프 리턴'을 요청해 거센 비난을 받았다. 조 전부사장은 뉴욕서 인천으로 출발하려던 대한항공 KE086 비행기를 활주로에서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하는 횡포로 전국민의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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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에 출연했던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