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열♥윤승아, 영화 같은 만남부터 결혼까지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1.05 10: 07

배우 김무열과 윤승아가 결혼하는 가운데 두 사람의 극적인 연애 과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두 사람은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 3년의 연애 기간 동안 공식석상에서 서로를 스스럼 없이 언급했다. 윤승아는 2013년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몇 년 전 공연을 보러 갔다가 김무열이 공연하는 모습을 보고 멋있다고 생각했다. 그 뒤 우연히 만나게 됐다"며 "내가 먼저 다가갔다"고 첫 만남에 대해 밝혔다.
그렇게 두 사람은 2011년 말 부터 교제를 시작됐다. 공개 연인으로 거듭난 것은 지난 2012년 2월이었다. 김무열이 윤승아에게 보낸 SNS 글 때문이었다. 당시 김무열은 윤승아에게 "술 마신 깊어진 밤에 네가 자꾸 생각나고, 네 말이 듣고 싶고, 네 얼굴이 더 궁금해"라는 글을 남겼고, 해당 글이 이용자들을 통해 확산됐다.

하지만 그해 10월 김무열이 입대를 하면서 두 사람은 잠시 멀어졌다. 영화 '최종병기 활' '은교' 등에 출연하며 승승장구하던 김무열이 병역 기피 의혹에 휘말렸던 것이다. 지난 해 7월 김무열이 전역하기까지 종종 불화설이 돌았지만, 두 사람은 다정한 사진이나 데이트 소식으로 애정전선에 문제가 없음을 알렸다.
5일 오전 김무열의 소속사 프레인TPC는 "두 사람이 오는 4월 4일 서울 근교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결혼식의 구체적인 진행 사항(시간, 사회, 축가 등)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으며 당일 결혼식은 가족들과 주변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무열은 같은 날 자신의 팬 카페에 "사실 오늘은 배우가 아닌 한 남자로서 여러분께 글을 남기려고 한다. 2015년 4월 4일 제 사랑의 첫걸음을 사랑하는 그녀와 함께 시작한다"고 밝히며 "수많은 순간들을 함께 겪으며 키워온 사랑을 앞으로는 더 소중하게 여기며 작은 것에 늘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겠다. 더 성숙한 사람이 되겠다"다고 결혼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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