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쪼개기] ‘슈퍼맨’ 장난꾸러기 아빠 이휘재, 응원합니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1.05 11: 08

방송인 이휘재가 말 그대로 ‘전투 육아’를 수행 중이면서도, 개그맨답게 유쾌함을 잃지 않고 있다. 서언, 서준 쌍둥이 형제를 키우느라 매일 고난의 연속이지만 아이들이 쑥쑥 크는 모습에서 재미를 발견하고 즐거움을 찾으려는 노력이 시청자들의 호감을 사는 중이다.
이휘재는 현재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아빠라는 말 한마디조차 귀여움 가득한 쌍둥이 형제를 돌보는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 추성훈, 사랑 부녀와 함께 2년여 전 출범 때부터 함께 했던 이휘재는 자상하면서도 생활형 개그를 놓치지 않는 귀여운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이휘재가 아이들과 야경을 구경하고, 자신의 생일을 맞아 깜짝 선물을 준비한 아내 문정원 씨의 정성에 감동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서언, 서준이와 야경을 보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탄 후 “저기 할머니 집, 서언이 서준이 집”이라고 가리켰다. 두 아이들은 “우와”를 외쳤고, 이휘재는 흐뭇해하며 “반대인데, 뻥인데”라고 장난이었음을 털어놨다.

어떤 상황에서도 유쾌한 농담을 잊지 않는 것. 이휘재의 육아는 유달리 바지가 잘 벗겨지는 서준이의 행동에 웃음을 터뜨리기도 하고, 사탕 판매 기계에 푹 빠진 두 형제의 행동에 섭섭해하는 우리 주변의 아빠들과 크게 다르지 않는 생활형 육아라 더욱 공감이 간다.
자신의 생일을 위해 몰래 음식을 준비하고, 집안에 숨어있는 깜짝 선물을 한 아내의 정성에 “재미 없다”라고 말하면서도 연신 올라가는 입꼬리를 숨기지 못하는 귀여운 남편이기도 하다. 달달한 사랑 표현을 하는 것도, 거창한 선물을 하는 것도 아니지만 가족에 대한 속깊은 애정은 뚝뚝 묻어난다. 건강이 좋지 못한 아버지에 대한 걱정에 눈물을 짓는 이휘재의 모습에 시청자들도 함께 울었다. 다정다감한 성격은 아니지만 가슴 깊숙하게 자리잡은 자상함은 안방극장에 전파되고 있는 중이다. 
하루가 모르게 쑥쑥 크는 쌍둥이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미소를 짓게 되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여기에 아이들만큼이나 몰라보게 든든하고 자상한 아빠로 성장 중인 이휘재를 지켜보는 흐뭇한 즐거움도 놓칠 수 없다. 이휘재는 예능프로그램 MC로서 짓궂은 농담이나 정색하는 예능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높은 친화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고 편안한 즐거움을 안기는 힘이 있다. 그리고 이휘재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새롭게 얻은 것도 있다. 인간 이영재이자 이 시대의 아빠, 남편, 40대 가장의 모습이 뭉클한 감동과 따뜻한 재미를 선사하며 안방극장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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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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