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건 LG 스포츠 대표이사가 2015년 신년사를 전했다.
남 대표이사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 신년하례식에서 선수단을 향해 명문구단으로 자리매김하는 2015년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선수들에게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강한 체력과 정신력’을 갖출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이천 챔피언스파크’를 활용, LG 트윈스의 자생력을 기르기를 바랐다. 구단 임직원들 역시 선수들을 지원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그래서 선수들 모두 2015년 새해에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목표를 달성하자고 외쳤다.

다음은 남 대표이사의 신년사 전문.
LG 트윈스 선수단 여러분 희망찬 을미년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올 한해도 늘 건강하시고 여러분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LG 트윈스는 시즌 초반 어려운 상황에 굴하지 않고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습니다.
이 모든 것은 험난했던 지난 한해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해 주신 감독 이하 선수단 여러분이 만들어낸 성과라고 생각하며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 2014시즌을 돌아보면 우리는 당조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는데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시즌 초반 준비가 완벽하지 못했고, 힘들게 올라간 포스트시즌에서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에 2015년 새해를 맞아 LG 트윈스 도약을 위한 몇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랍니다. 지난 시즌,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었던 점을 거울 삼아 비시즌 동안 면밀한 대응전략을 세우고 철저히 대비해서 두 번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아울러 선수단 모두 ‘강한 체력과 정신력’을 갖춰주시길 바랍니다. 올해는 경기수가 지난해보다 늘었기 때문에 수준 높은 경기력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서는 강한 체력과 함께 강한 정신역이 요구됩니다.
철저한 ‘사전 준비’와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LG 트윈스를 사랑하는 팬에게 강팀으로서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시고 승리로 보답해 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LG 트윈스 육성의 산실인 ‘이천 챔피언스파크 활용도’를 높여 우수한 선수를 육성하는데도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이를 통해 LG 트윈스의 자생력을 우리 스스로 길러서 승리의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 주십시오.
저를 포함한 구단 전 임직원은 선수단 여러분을 지원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LG 트윈스 선수단 여러분!
2015년 새해에도 우리에게 많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그 풍랑이 거셀수록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하나로 뭉쳐서 힘차게 전진해 나갑시다.
그리하여 우수한 성적을 지속해나가는 명실상부한 ‘명문구단’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경쟁 팀이 두려워하면서도 배우고 싶어하는 ‘일등 LG’를 달성 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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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