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의 작가와 감독, 그리고 주인공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지난 12월 15일 첫 방송된 ‘펀치’는 명대사로 채워진 탄탄한 극본에다가 감각적인 영상과 연출력, 그리고 배우들의 명연기가 어우러지며 호평을 받고 있다.
극본을 맡은 박경수 작가는 지난 2012년 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로 시청자들과 첫 만남을 가진 바 있다. 5월 28일 첫 방송 당시 시청률 10%로 출발했던 이 드라마는 방송 내내 큰 화제를 뿌리며 16회 최종회에서는 무려 22.6%라는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어 2013년에도 박 작가는 ‘황금의 제국’을 통해 빈틈없는 필력을 자랑했다.

연출을 맡은 이명우 감독은 2013년 아침드라마 ‘두 여자의 방’에서 메가폰을 잡았는데, 8월 5일 첫 방송 당시 시청률 7.2%로 시작한 드라마는 119회 최종 시청률은 15.3%로 종영했다. 무엇보다 이를 계기로 SBS 아침극은 ‘나만의 당신’에 이어 ‘청담동 스캔들’ 또한 높은 관심과 함께 시청률 20%가 웃도는 높은 성적을 낼 수 있었고, 덕분에 1월 5일부터 방송되는 ‘황홀한 이웃’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을 정도다. 이어 이 감독은 2014년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도 유인식감독과 합작하며 수목극 1위를 이끈 주역이기도 했다.
그리고 주인공인 박정환 역의 김래원은 전작인 2011년 ‘천일의 약속’에서 열연하며 19.8%로 월화극 1위를 이끌었고, 신하경역의 김아중은 2011년 ‘싸인’에서 25.5%로 수목극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특히, 이태준역의 조재현의 SBS 출연작인 2001년 ‘피아노’에 출연하며 명작이라는 숱한 호평과 함께 최고시청률 32%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각종 상을 휩쓸었던 주역이었다.
드라마 관계자는 “‘펀치’가 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많은 사랑을 얻어가는 데에는 이처럼 SBS의 전 작품에서 시청률 1위를 차지했던 작가와 감독, 그리고 연기자 3박자가 조화롭게 이뤄진 덕분”이라고 소개했다. ‘펀치’는 인생의 빛이 되어준 여자를 향한 한 남자의 뜨겁고도 절절한 사랑이야기를 그려가는 작품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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