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서가 ‘천국의 눈물’을 통해 가능성을 보여줬다.
윤서는 MBN ‘천국의 눈물’에서 박지영 못지않게 시청자들을 분노케 만든 악녀 진제인 역으로 분해 주목을 받았다. 사랑스러운 부잣집 딸의 매력은 물론 모함, 독설과 따귀, 오열과 절규 연기 등 독한 악행을 일삼는 ‘신(新)악녀’로 마지막 회까지 눈부신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히 윤서의 독한 악녀 열연은 하반기 종합편성채널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천국의 눈물’의 재미를 톡톡히 끌어올렸다. 지난 3일 방송된 ‘천국의 눈물’ 마지막 회에서 처절하게 오열하고, 절규하는 혼신의 연기를 선보인 윤서의 활약은 ‘악녀’ 제인을 향한 연민까지 불러일으키며 신예 여배우 그 이상의 깊은 여운을 남겼다.

전작 ‘응답하라 1994’에서 남심을 사로잡았던 청순 첫사랑녀 애정 역을 맡았던 청순했던 전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독한 악녀 연기로 안방극장을 단숨에 사로잡은 윤서의 빛난 가능성은 다음 차기작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한편 윤서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1994’를 통해 해태(손호준 분)의 오랜 연인 애정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은 물론 tvN ‘시라노 연애 조작단’에서 샤이니 태민의 첫사랑으로 등장하며 제 2의 청순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더불어 수많은 패러디와 유행어를 남긴 이병헌의 ‘단언컨대’ 광고와 함께 김준현의 ‘사발면’ 패러디 광고 속 ‘단언컨대女’로 뜨거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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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천국의 눈물’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