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김재중과 고성희가 케미스트리가 물씬 묻어나는 화기애애한 ‘커플 인증샷’을 공개했다.
5일 KBS 새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극본 한상운 이강, 연출 박현석)는 극중 엘리트 국정원 요원 선우 역, 비밀을 간직한 여인 윤진 역을 맡아 달콤한 러브라인을 그려낼 김재중과 고성희의 사진을 선보였다.
사진 속에는 ‘스파이’를 통해 첫 연인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재중과 고성희가 화사한 웃음과 함께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재중은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국정원 요원의 모습 대신, 여성용 핸드백을 목에 건 채 브이(V)자를 그리는 등 부드러운 남자의 색다른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

고성희는 극 중 연인으로 나오는 김재중과 살포시 머리를 맞대는 ‘리얼 연인’ 포즈로 청순하고 단아한 자태를 한껏 드러냈다. 더욱이 김재중과 고성희는 나란히 벽에 기댄 채 어딘가를 응시하는 ‘닮은꼴’ 눈빛도 선보여 현장에 로맨틱 기류를 물씬 풍겨내기도 했다.
김재중의 국정원 동료 은아 역의 류혜영은 인증샷을 찍는 김재중과 고성희 뒤에 숨어 있거나, 두 사람 옆에서 깜찍한 표정과 포즈를 취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같은 또래 배우들인 김재중, 고성희, 류혜영이 초반의 어색함도 잠시, 급속도로 친해진 친분을 과시하며 찰떡 호흡을 펼쳐내고 있는 것. 세 사람은 서슴없이 장난을 치거나 서로 얼굴에 핫 팩을 대주는 등 각별히 챙기며, ‘스파이’의 ‘절친 라인’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하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드는 김재중, 고성희의 ‘커플 인증샷’은 지난 12월 19일 서울 연희동 한 주택가에서 이뤄졌다. 촬영이 한창 진행되는 가운데 갑작스럽게 쏟아진 폭설로 인해 촬영이 잠시 중단됐던 상태. 김재중, 고성희, 류혜영 등 3인방이 이 틈을 타 특유의 쾌활발랄한 면모를 드러내며 ‘직찍 열전’에 나선 셈이다. 자연스럽게 돈독한 친분을 쌓고 있는 김재중, 고성희, 류혜영의 엔도르핀 넘치는 행보가 현장을 더욱 유쾌하게 만들고 있다는 귀띔이다.
한편 ‘스파이’는 영국 가디언지의 ‘2014년 당신이 놓쳐선 안 되는 세계 드라마’에 선정된 바 있는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MICE)’를 원작으로 한 작품. 아들을 위해 목숨을 건 도박에 나선 어머니와 어머니의 숨겨진 과거를 알고 난 아들이 펼쳐내는, 사랑하는 가족들 간 속고 속여야 하는 긴장감 넘치는 ‘신개념 가족 첩보 드라마’다. 오는 9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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