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015시즌 대비 첫 훈련 시작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5.01.05 13: 54

조성환 신임 감독이 이끄는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가 희망찬 2015시즌 K리그 클래식을 위한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끼었다.
제주는 3일 오후 3시 40분 서귀포시에 위치한 제주유나이티드 클럽하우스 연습구장에서 2015시즌 대비 훈련을 가졌다. 지난해 12월 19일 조성환 신임 감독이 부임한 이후 처음으로 가진 훈련이었다.
이 날 훈련은 조성환호의 새 주장으로 임명된 오반석을 비롯해 김호준, 송진형, 윤빛가람 등 모든 선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지난 K리그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제주에 입단한 김선우, 이관표, 김태호, 심광욱도 선배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프로 무대 데뷔를 준비했다.

첫 훈련의 키워드는 컨디션 조절이었다. 코칭스태프들은 2014시즌이 끝나고 나서 맞이하는 첫 훈련인 만큼 선수들의 몸상태를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들도 가벼운 러닝과 스트레칭을 통해 컨디션을 조절해 나갔다.
예열을 마친 선수들은 코칭스태프와 함께 네 개 그룹으로 나눠 일명 원터치 공뺏기 게임을 펼쳤다. 원 안에 들어간 술래를 아슬아슬한 패스로 따돌리면 어김없이 짜릿한 환성이 터져 나왔다. 어느새 선수들은 코칭스태프와 한데 어우러져 훈련을 즐기고 있었다.
전체적인 훈련 분위기도 첫 소집에 이은 훈련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좋았다. 선수들은 너나할거 없이 파이팅을 외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훈련에 임했다. 한 시간 반가량의 훈련을 소화한 선수들은 마무리 스트레칭으로 첫 훈련을 마쳤다.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끼운 조성환호는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 첫 발을 내딛으면서 2015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보일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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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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