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철이 탈북 청년들과의 프로젝트에 대해 "소박하게 시작했는데 사안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승철은 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대신동 필름포럼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프로젝트가 시작한 지 8개월 정도됐는데, 벌써 끝나가고 있다. 처음엔 소박하게 시작했던 꿈이 하다 보니 커진 느낌이 있다. 잘 마무리가 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철과 탈북 청년들의 고군분투가 담긴 KBS 1TV 다큐멘터리 '이승철과 탈북 청년 42인의 하모니-그날에'이 오는 8,9일 오후 10시 2부작으로 방송된다. 1부 '하나가 되어'는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음악회를 위해 독도에 입도한 이승철과 탈북청년들의 이야기가, 2부 '다시 만나는 날에'는 UN의 NGO총회, 미국 하버드대학 등을 동분서주하며 평화송을 퍼뜨리는 모습들이 담긴다.

이승철은 지난해 3월 탈북 청소년들의 합창단 '위드유'와 만난 뒤 '온 캠페인'을 펼쳐왔다.
한편 이승철은 오는 12일 싱글 '해낼 수 있다'를 정식 발표한다. 신산한 삶을 살아가는 다양한 사연의 젊은이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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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