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힐미'의 연출을 맡은 김진만 PD가 "캐스팅 잡음이 있었지만, 지금의 최고 배우들을 만나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김PD는 5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킬미힐미' 제작발표회에서 "캐스팅 잡음이 있었다. 이 배우들을 만나기 위해 지난 과정들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정말 최고의 캐스팅이라고 생각한다. 우여곡절이 없었다면 이렇게 진행 못했을 것이다. 최고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시간대 SBS에서 방송되는 비슷한 소재의 '하이드 지킬 나'에 대해 "같은 소재라 당황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소재나 구성이 다르고, 두 사람의 절절한 멜로도 주안점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김진만 PD는 "새해 첫 드라마다. 킬미힐미는 7개의 인격을 가진 이야기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소재이고 장르다"라며 "한동안 영화나 미국드라마에서 잘 사용했는데, 공교롭게 비슷한 소재가 동시에 시작한다. 차별성은 있다. 다중인격 소재를 주제에 더 접근시켰다. 드마라가 진행이 될 수록 비밀에 쌓인 가족사를 통해 미스터리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킬미힐미'는 한국 드라마 최초로 ‘7중 인격’ 남자 주인공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채택, 2015년 드라마 계를 야심차게 이끈다. ‘킬미, 힐미’는 오는 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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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