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뉴뮤직, 시무식 대신 사회봉사 “나누는 해가 되길”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1.05 14: 55

힙합 레이블 브랜뉴뮤직이 시무식 대신 단체 봉사 활동으로 2015년을 시작했다.
브랜뉴뮤직은 5일 정오 서울역 인근에서 사랑의 밥차를 운영, 소외계층 약 천 명을 대상으로 떡국을 대접하는 자원봉사를 했다. 라이머 대표를 비롯해 산이, 버벌진트, 트로이, 애즈원, 팬텀 등 소속 아티스트들은 물론 직원 모두가 함께 봉사에 나서 신년 초부터 훈훈한 사랑을 전했다.
라이머 대표는 “작년 한 해 동안 브랜뉴뮤직이 받은 사랑을 어떻게 되돌려 드려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아티스트, 직원 모두가 함께 뜻을 모았다. 새해 시무식을 뜻 깊게 하기 위해 상의를 하다가 노숙자, 소외계층 분들께 봉사를 하며 사랑을 나누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한 해는 특히 나눌 수 있는 일들을 많이 만들 생각이다. 이번 달에도 무료 공연, 불우이웃, 청소년들을 위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올해는 특히 그런 계획을 많이 짰다”고 덧붙였다.
이날 봉사 후 라이머는 “사실 매일 봉사 하시는 분들에 비하면 별 것 아닌 일이다. 매일 하시는 봉사자 분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직도 어렵게 사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 음악으로 즐겁게 행복하게 해 드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여러 활동을 통해서 음악뿐 아니라 많은 분들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레이블이 됐으면 하는 큰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브랜뉴뮤직 아티스트들과 직원들은 오전부터 서울역 인근에 모여 이동형 주방인 밥차를 설치, 어렵게 사는 주민들과 노숙자들을 위한 자원 봉사를 했다. 추운 날씨에도 네 시간 여 동안 힘든 기색 없이 밝은 표정으로 봉사하는 이들의 모습이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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