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카메라가 점점 발달하면서, 사진기로서 역할을 충실하게 해내고 있다. 특히, 아이폰을 활용해 전문적으로 사진을 찍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아이폰 포토그래퍼(아이포노그래퍼)'들이 전세계적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에 아이폰 포토그래퍼들이 아이폰으로 담아낸 감각적인 전세계 새해풍경을 모아봤다.
먼저, 안소니 퀸타노(Anthony Quintano)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의 새해풍경을 아이폰 사진에 담았다. 뉴욕을 거점으로 도시의 풍경과 폭풍을 쫓아 사진을 찍는 그는 최고의 사진을 찍기 위해 늘 바다와 육지를 탐험한다.
2014년 12월 31일 안소니 퀸타노는 매년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열리는 볼드롭(Balldrop) 행사를 찍기 위해 근처 타워에 올랐다. 그는 아이폰6 플러스를 가지고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새해맞이 행사와 불꽃축제, 사람들의 모습, 축제 뒷모습 등을 사진에 담았다.


한국에서도 유명 아이폰 포토그래퍼들이 2015년을 맞아 새해의 느낌을 담은 사진들을 공개했다.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아이폰 포토그래퍼 중 한명인 김민수는 자신의 페이스북과 유튜브 페이지에 새해 사진을 게재했다. 김민수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근하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비상(飛上)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한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일출 사진과 함께 비상하는듯한 새형상이 특유의 색감으로 담겼다.

김민수는 아이폰6로 한국 곳곳의 일상적인 풍경을 담아낸다. 그는 미술학 전공을 살려 회화적인 아이폰 사진을 주로 촬영한 작품으로 개인전 및 강연을 개최한 바 있다. 이외에도 '스마트폰 일상이 예술이 되다' 시리즈를 출간했으며, '첫 번의 감사, 천장의 스마트폰 사진’ 등 다양한 전시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다른 대표적 아이폰 포토그래퍼 한창민도 새해 소망을 담은 사진을 지난 1일 게재했다. 그는 "그 소망 이루시길" 이라는 짧은 글귀와 함께, 초에 불을 붙이고 소원을 비는 듯한 중년 여성을 카메라에 담았다.

한창민은 오직 아이폰으로만 찍은 사진들로 첫 개인전을 개최, 많은 미디어의 주목을 받았음은 물론 SNS에서 화제가 돼 전시 작품이 완판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일본, 홍콩, 브라질 등에서 활동하는 여러 아이폰 포토그래퍼들은 새해맞이 사진들을 공개해 많은 이들에게 영감과 감동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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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부터 두 컷 안소니 퀸타노 인스타그램, 김민수 페이스북, 한창민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