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에' 이승철, 어머니 임종 지키지 못한 사연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1.05 15: 35

가수 이승철의 남다른 행보에 대해 박수가 쏟아졌다.
박복용 KBS 부장은 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대신동 필름포럼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처음부터 이승철과 탈북합창 위드유가 기획을 했다. 저희 KBS는 그들의 열정에 약간의 열정을 더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 부장은 "세상에는 공짜 점심이 없다. 이승철이 독도, UN과 하버드에서 공연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어머니의 임종을 보지 못했다. 탈북 청년 42인과 평양에서 함께 제2의 합창을 꿈으로 삼고 있다. 올해 광복 70년이다. 달리 표현하면 분단 70년이기도 하다. 이승철의 행보는 희망을 전하는 첫 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승철과 탈북 청년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는 말이 끝나자 박수가 터져나왔다.

이승철과 탈북 청년들의 고군분투가 담긴 KBS 1TV 다큐멘터리 '이승철과 탈북 청년 42인의 하모니-그날에'이 오는 8,9일 오후 10시 2부작으로 방송된다. 1부 '하나가 되어'는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음악회를 위해 독도에 입도한 이승철과 탈북청년들의 이야기가, 2부 '다시 만나는 날에'는 UN의 NGO총회, 미국 하버드대학 등을 동분서주하며 평화송을 퍼뜨리는 모습들이 담긴다.
이승철은 지난해 3월 탈북 청소년들의 합창단 '위드유'와 만난 뒤 남북한 통일을 염원하는 '온 캠페인'을 펼쳐왔다.
한편 이승철은 오는 12일 싱글 '해낼 수 있다'를 정식 발표한다. 신산한 삶을 살아가는 다양한 사연의 젊은이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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