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강남 1970'(감독 유하)이 이민호, 정진영, 설현의 훈훈한 가족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 '강남 1970'이 어려운 삶 속에서도 서로가 있기에 행복했던 모습을 담은 이민호, 정진영, 설현의 가족 사진을 공개한 것.
공개된 가족 사진에는 집 앞 평상에서 함께 웃는 모습, 뒷자리에 누이를 태우고 자전거를 타는 종대의 모습,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한 가족의 작은 희망 세탁소 개업식 등 70년대 일상 속 세 사람의 모습을 담고 있다.

전직 두목 출신인 길수는 호적도 없이 넝마주이 생활을 하며 사는 종대를 거두고, 그의 친딸 선혜는 종대를 친오빠처럼 의지하며 함께 살아간다. 종대가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길수의 뜻과 달리, 종대는 그들과 함께 잘 살고 싶다는 꿈 하나로 강남 개발의 이권다툼을 향해 내달리며 지켜야 할 가족과 땅을 향한 꿈 사이에서 방황한다.
이민호는 궁극의 부성을 연기한 정진영에 대해 "첫 만남부터 마음이 굉장히 편했고 아버지 같이 푸근하고 편안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강남 1970'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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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1970'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