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이 연인 김용준에 대한 거침 없는 발언으로 오래된 연인다운 사랑스런 매력을 드러냈다.
황정음은 5일 오후 MBC 상암동 신사옥에서 열린 '킬미힐미' 제작 발표회에서 연인 김용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극 중 파트너인 지성이 아내 이보영에 대한 사랑을 어필한 다음 나온 질문이었다.
지성의 달달했던 애정 이후 나온 황정음의 말은 장내를 일동 폭소케 만들었다. "싸웠어요. 감기도 걸렸고, 촬영 때문에 바빠서 식당 예약을 해달라고 했는데, 안된다고 해서요. 다 집어치우라고 했어요. 지금 연락도 안해요. 헤어질때 된거죠. 진짜에요. 웃지마세요"라고 말하는 황정음이었다.

황정음의 귀여운 투정은 취재진을 웃음 짓게 만들었고, 그는 "저는 되게 우울한데, 왜 웃으시지"라며 난색을 표했다. 10년 연애를 향해 달려가는 황정음 김용준 커플의 알콩달콩 사랑에 보는 이들의 입가에 웃음이 번졌다.
황정음과 김용준은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2'를 통해 실제 연인의 리얼한 연애기를 보인 바 있는데, 이 중 황정음과 김용준은 여느 연인들이 그렇듯 울고 웃으며 대중의 큰 공감을 이끌었다.
이후 황정음은 김용준이 군대에 가고, 제대를 할 동안 묵묵히 기다렸다. 그 동안 황정음은 탄탄한 연기 실력을 갖춘 연기자로 성장했고, 두 사람은 여전히 아름다운 연애를 이어가고 있다. 황정음과 김용준은 오랜 연인이 그렇듯 싸우기를 반복하고 또 결국엔 서로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며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황정음은 다작을 하는 도중에도 김용준에 대한 언급을 서슴없이 하며 애정을 드러낸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오늘은 싸웠다", "오늘은 촬영이 끝나고 함께 떡볶이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등의 소소한 연애기를 들려주며 변치 않는 애정을 드러낼 정도.
이날 '킬미힐미' 현장에서 역시 황정음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은 빛을 발했다. 작품에 대한 진지한 자세는 물론, 연인에 대한 신랄한 투정까지 솔직한 그의 매력이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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