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유니폼을 만들어주는 것이 소원이다."
전남 드래곤즈가 2015년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밝혔다. 전남 박세연 사장은 5일 전남 진도군에 위치한 진도타워서 열린 2015년 출정식에 참석해 새롭게 영입한 5명의 선수, 신인 선수 7명을 포함한 30명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사무국 직원들과 함께 2015년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해 막판 석연치 않았지만 7위를 했다.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지난해를 평가한 박세연 사장은 "(올해에는) 지도자들이 성적을 내기 위해 팀에 맞는 전략과 전술을 짜고, 구단 직원들은 팀이 잘할 수 있도록 운영을 해야 한다. 모두가 일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세연 사장은 목표에 대한 의견을 구체적으로 전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 구단은 왜 영문 유니폼이 없는지 알아보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해서라고 답변을 들었다"면서 "선수들에게 영문 유니폼을 만들어주는 것이 소원이다. 내년에는 영문 유니폼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포부를 전했다.
지난해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상위 그룹 진출에 실패한 전남은 당시의 아쉬움을 완전히 털어내기 위해 지난달부터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외국인 선수 오르시치, 최효진, 김민식, 이지남, 정민석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일찌감치 선수 영입을 마무리 지은 전남은 광양에서 체력훈련을 통해 체력을 끌어 올린 후 오는 12일 태국으로 출국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 2015년을 위한 전술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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