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명탐정2', 돌아온 김명민·오달수..1편 아성 넘을까[종합]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1.05 18: 28

배우 김명민, 오달수 콤비가 4년 만에 돌아왔다. 통쾌한 코믹으로 대박 흥행을 터뜨렸던 '조선명탐정' 콤비가 또 다시 흥행대박을 거둘 수 있을까.
김명민과 오달수는 5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조선명탐정:놉의 딸(이하 '조선명탐정2')' 제작보고회에 참석, 본격적인 영화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1편에서 약 470만 관객을 동원하며 설날 극장가를 책임진 '조선명탐정'이 후속편으로 돌아온 것에 대해 많은 관심을 쏠려 눈길을 끌었다.

1편에 이어 2편의 메가폰을 잡은 김석윤 감독은 2편을 제작하게 된 것에 대해 "1편을 마무리 하고 나서 2편 의도가 있었던 건 아닌데 만들어지고나서 배우들과 이야기할때 이걸로 끝내긴 아쉽다 말을 했다. 그런 아쉬움도 있었고 연출 입장에서 아쉬움도 있었고 이런 시리즈물이 있어도 좋겠다 싶어서 알차고 1편보다 나은 2편을 만들자고 의욕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편보다 발전하게끔 노력을 기울였다. 코미디, 어드벤처 요소 그런 부분을 1편보다 더 알차게 만드는, 가장 오락적인 영화를 만들어야겠다가 지향점이었다"고 말했다.
4년 만에 재회한 김명민과 오달수도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김명민은 "오달수와 그동안 연락은 하고 지냈고 헤어진 집사람을 다시 만나서 사는 기분이었다. 정말 반가웠다"고 말했으며 오달수는 "호흡이 정말 잘 맞았다"고 전했다.
남다른 의욕에 부상을 당한 에피소드도 들려줬다. 오달수는 "의욕이 넘치다 보니 첫 촬영에 무릎을 다쳤었다"고 당시를 회상해 시선을 모았다.
1편에 출연했던 한지민의 바통을 이어받은 이연희의 출연 역시 눈길을 끌었다. 이연희는 "전편이 인기를 얻었고 극 중 한지민 선배도 너무나 인상적이었는데 그 2편을 이어서 내가 캐스팅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영광이었고 기뻤고 내가 바통을 받아서 이끌어갈 수 있을까 부담감 있었지만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조선명탐정2'를 위해 기울인 노력도 전했다. 그는 "무용을 길게 배우진 못했고 한달 간 짧게라도 부단히 노력을 했지만 잘 나올지는 모르겠지다. 하지만 열심히 무용 연습을 했다"라면서 "나도 사실 걱정됐다. 선 하나하나 중요하기 때문에 아름답게 보여야 돼서 걱정했는데 부분적으로 무용수분께서 촬영을 하셨어야 했는데 감독님이 마음에 드신다고 대역 없이 다 촬영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석윤 감독은 "대체불가라고 이야기 해야하나. 전작에서 한지민도 잘했지만 외모면 외모, 연기면 연기"라면서 "우리 영화에서는 연기 스펙트럼이 넓어야 했다. 냉소적인 표정이라던지 절망감 등의 표정, 그것이 되게 좋다"고 칭찬했다.
한편 '조선명탐정2'는 조선 경제를 뒤흔드는 불량은괴 유통사건의 배후를 쫓는 김민(김명민 분)과 서필(오달수 분) 콤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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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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