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연승이 좌절된 우리은행이 새해 들어 다시 연승에 들어갔다.
춘천 우리은행은 5일 오후 7시 구리시체육관에서 개최된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홈팀 구리 KDB생명을 73-59로 제압했다. 우리은행은 18승 1패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KDB생명은 4승 16패로 다시 최하위로 처졌다.
전반전까지만 해도 두 팀은 30-30으로 비기며 팽팽하게 맞섰다. 3쿼터까지 시소게임이 계속되면서 KDB생명이 대어를 잡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역시 마지막 순간에 강했다. 4쿼터 부상에서 돌아온 이승아, 박혜진, 샤데 휴스턴 등 주득점원들이 폭발한 우리은행은 14점을 앞서며 순식간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휴스턴은 19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박혜찐도 18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임영희와 이승아도 11점씩 보탰다. KDB생명은 16점을 넣은 테일러를 제외하면 뚜렷한 득점원이 없었다. KDB생명은 10명이 고르게 득점하는 ‘벌떼농구’로 대어사냥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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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