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의 박민영이 유지태의 제안을 수락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 연출 이정섭) 9회분에서는 영신(박민영 분)이 유명한 기자가 되라는 문호(유지태 분)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내용이 그려졌다.
문호에게 쪽지만 남기고 집에 돌아갔다 다음 날 문호를 본 영신은 사과했지만 문호는 "너 얼굴 보니까 이제 숨이 쉬어진다"고 말했다.

문호는 "밤새 생각해 봤다. 너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옆에서 지키는 것도 한계가 있다.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해외로 멀리 보낼지, 널 아주 유명하게 만들어 버릴지. 널 아는 사람이 생기면 엘리베이터 같은 장난은 못친다. 너 꿈이 유명한 기자가 되는 거 아니였냐. 유명해지면 더 위험해질 수 있지만 너가 결정해라. 무서우면 도망가라"라고 말했다.
그러나 영신은 "누가 날 왜 해치려고 하는지 말해 달라. 내가 위험한 이유 언제 말해 줄거냐"고 했다. 이에 문호는 "너가 내 옆에 있기 때문이다"고 했고 결국 영신은 "유명한 기자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맞짱 뜨는 통쾌하고 발칙한 액션 로맨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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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힐러'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