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이번 오프시즌에서 대대적인 전력보강을 하고 있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유틸리티 맨 에밀리오 보니파시오도 영입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미디어관계자들은 보니파시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1년, 3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2015시즌 종료 후 구단이 400만 달러 옵션을 행사하거나 100만 달러에 바이아웃하는 조건도 포함되어 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이번 오프시즌에만 아담 라로쉬 2,500만 달러, 잭 듀크 1,500만 달러, 데이비드 로버트슨 4,600만 달러, 멜키 카브레라 4,200만 달러 등의 계약을 한 데 이어 보나파시오의 확정 금액 400만 달러까지 FA 계약에 1억 3,200만 달러를 지출하게 됐다.

200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보나파시오는 전형적인 유틸리티 맨이다. 지난 시즌에도 시카고 컵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두 팀에서 내야의 2루수, 유격수, 3루수와 외야의 전 포지션에 다 출장했고 지명타자로도 경기에 나섰다. 메이저리그 8시즌 동안 소속팀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워싱턴 내셔널스 – 플로리다(마이애미) 말린스 – 도론토 블루제이스-캔자스시티 로얄즈-시카고 컵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으로 바뀌었다. 특히 2013년과 2014년에는 모두 시즌 중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지난 해는 모두 110경기에 출장하면서 .259/.305/.345/.650을 기록했다. 도루는 24개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지난 해 8월 고든 베컴을 LA 에인절스 트레이드 했고 시즌이 끝난 12월에는 마커스 세미엔을 오클랜드 어슬래틱스로 트레이드, 2루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미카 존슨이나 카를로스 산체스 같은 젊은 유망주들이 있지만 보나파시오의 가세로 이들의 성장을 여유를 갖고 지켜보면서 선수 운용을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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