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말을 향해 치닫고 있는 '오만과 편견', 매회 새로운 사람, 단서들이 등장하며 한치 앞을 알 수 없게 하고 있는 드라마다. 그래서 도대체 진범은 누구라는 것일까?
'오만과 편견'은 15년 전 열무(백진희)의 동생을 납치, 살해한 범인을 찾기 위해 시작된 퍼즐이었다. 단서들이 하나씩 나타나고, 새로운 증인들이 나타나며 열무의 동생이 거대한 정치적 음모에 의해 이유없이 희생됐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5일 방송에서는 열무 동생을 납치했던 빽곰(이상걸)이라는 사내가 사실은 15년 전에 살해됐고, 현재 살았는 빽곰은 그의 쌍둥이 형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동치(최진혁)는 빽곰의 사체가 발견된 현장에 갔다가 15년 전 경비였던 아버지가 쓰던 호루라기를 발견하고 충격에 빠진다.
기억은 안나지만 정황상 자신이 빽곰을 살해한 범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이에 아버지를 찾아가 당시 이야기를 꺼내지만 동치의 아버지는 "니 죄는 내 죄고, 아버지의 죄는 모른 척 하는 것이 아들의 도리다"라는 아리송한 말을 한다.
동치는 희만(최민수)을 찾아가 사표를 내며 "내가 빽곰을 죽인 범인"이라고 고백하지만, 희만은 다 알고 있다는 듯 "당시 너는 정당방위를 했을 뿐이고, 그건 무죄"라며 사표를 찢는다.
이후 동치의 아버지는 동치를 위해 자신이 자수를 한다. 동치는 희만에게 아버지를 풀어달라고 요청하지만, 희만은 동치가 빼돌린, 성접대 사건과 관련된 송아름(곽지민)을 돌려주면 아버지를 풀어주겠다는 조건을 내세운다. 이에 동치는 자신이 빽곰을 죽인 범인이라고 자수했다.
출연진들도 대본을 받아들 때마다 어렵다고 말하는 '오만과 편견'. 이날 방송을 보는 내내 시청자들도 머리가 아파오긴 마찬가지였다. 도대체 빽곰을 죽인 범인이 누구라는 건지, 방송 내내 드라마는 술래잡기를 하는 듯 했다. 처음에는 동치인가 했다가, 동치의 아버지일지도 모른다는 뉘앙스를 풍겼고, 또 희만은 제 3의 인물이 있다는 암시를 하기도 했다.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오만과 편견'. 빽곰을 죽인 진범은 과연 누구일까? 까도 까도 나오는 단서들. 알고보니 빽곰의 쌍둥이형, 알고 보니 살아있는 홍아름. 작가님, 이 모든 퍼즐이 2회 안에 다 정리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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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