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유지태, 카리스마 폭발..안방 압도한 분노 연기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1.06 07: 37

배우 유지태의 분노 연기가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 9회에서는 문호(유지태 분)가 영신(박민영 분)의 목숨을 위협한 사람들을 향해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유지태는 박상원 앞에 정규수를 끌고 가 들이대는 장면이나 모르쇠로 일관하는 형에게 윽박지르는 장면으로 김문호의 감정을 오롯이 시청자들에게 전달해냈다.

극중 유지태가 연기하는 문호는 영신의 운명을 바꾸어 놓은 과거 사건에 침묵했다는 죄책감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속죄의 의미로 영신의 직장인 '썸데이 뉴스'를 인수해 그를 제대로 된 기자로 키우려고 했지만, 자신 때문에 영신이 목숨을 위협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문호는 크게 분노했다.
절제할 수 없는 분노와 억눌러야만 하는 감정 사이에서 발현된 유지태의 연기는 시청자들은 물론 현장 스태프들까지 모두 깜짝 놀라게 했다. 비밀을 간직한 인물인 만큼 그 동안 큰 액션 없이 눈빛으로 섬세하게 모든 감정을 말해왔다면, 이번에는 눈빛은 물론 액션과 그 특유의 발성이 우렁차게 쏟아져 김문호로 완벽히 변신한 유지태의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문호가 김의찬 의원을 무너뜨리기 위해 작정하고 영상 인터뷰를 시도하는 장면이 그려지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호에 지시를 받은 박봉수(서정후/지창욱 분)와 영신이 삼엄한 경계망을 뚫고 기자로서 임무를 다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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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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