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가 내야수 아담 로살레스(32)와 재계약했다.
미국 'CBS스포츠' 존 헤이먼 기자는 6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가 로살레스와 2015년 연봉 9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논텐더로 풀리며 FA 자격을 얻은 로살레스는 새로운 팀을 구하지 못했지만 텍사스와 재계약으로 복귀했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 로살레스는 2008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거쳐 2013년부터 텍사스에서 뛰고 있다. 메이저리그 7시즌 통산 375경기 .226/.294/.342 223안타 24홈런 99타점.

지난해에는 프린스 필더가 목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 아웃된 가운데 1루수로 많이 출장했다. 56경기 .262/.328/.378 43안타 4홈런 19타점으로 비교적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에는 필더가 부상에서 돌아오는 만큼 내야 전천후 백업선수로 기용될 전망이다.
텍사스는 로살레스와 재계약으로 내야진의 깊이를 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2루수에 20세의 루그네드 오도어, 21세의 루이스 사디나스 등 어린 선수들로 구성돼 있어 베테랑이 꼭 필요했다. 지난해 타격으로도 괜찮은 모습을 보인 로살레스는 더없이 좋은 보험용 자원이다.
한편 로살레스가 받게 될 2015년 연봉 90만 달러는 데뷔 후 개인 최고액이기도 하다. 지난해 텍사스에서 받은 75만 달러가 최고액이었는데 90만 달러로 상승했다. 올해로 연봉 조정 신청 자격 3년차가 되는 로살레스는 시즌을 마치면 다시 FA 자격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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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