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날두’ 손흥민(23, 레버쿠젠)이 호주 언론이 꼽은 아시안컵에서 꼭 지켜봐야할 10인의 선수에 선정됐다.
호주 언론 ‘뉴스닷컴’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9일 개막하는 아시안컵 프리뷰를 다루며 10대 스타를 선정해 발표했다. 10명의 선수는 손흥민을 비롯해 아쉬칸 데자가(29, 이란), 레자 구차네자드(28, 이란), 혼다 케이스케(29, 일본), 가가와 신지(26, 일본), 나세르 알 샴라니(31, 사우디아라비아), 칼판 이브라힘(27, 카타르), 오바 압둘라만(24, 아랍에미리트), 알리 알 합시(34, 오만), 세르베르 제파로프(33, 우즈베키스탄)이 선정됐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로비 크루스의 레버쿠젠 동료다. 한국의 윙어는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 이적 후 더 빛나고 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16경기에 나서 5골, 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그 결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팀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이제 22살에 불과한 손흥민은 앞으로 더 많은 경력이 기다리고 있다. A조에서 한국이 호주를 무너뜨리는 이변을 연출한다면 그가 정점에 설 것”이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한편 K리그 성남에서 뛰는 제파로프에 대해선 “2008년과 2011년 아시아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지난 2011년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두 골을 뽑았다. 그는 북한과 사우디아라비아, 중국을 상대로 다시 한 번 가능성을 증명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호주, 오만, 쿠웨이트와 함께 A조에 속했다. 한국은 10일 오후 2시 오만을 상대로 첫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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