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이후드'와 '미스터 터너'가 제 49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NSFC) 2관왕을 차지했다.
전미 비평가 협회는 지난 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상자(작)을 발표했다. 작품상은 장 뤽 고다르 감독의 '언어와의 이별'에 돌아갔다.
그 가운데 '보이후드'는 감독상(리처드 링클레이터), 여우조연상(패트리샤 아퀘트)을 수상했다. '미스터 터너'는 남우주연상(티모시 스폴)과 촬영상을 차지했다.

'보이후드'는 6세 소년 메이슨(엘라 콜트레인)이 18세가 되는 12년 간 그와 그의 가족이 겪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 '비포 미드나잇' 등 '비포' 시리즈를 연출한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링클레이터 감독은 이 작품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미스터 터너'는 영국을 대표하는 풍경 화가 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의 말년을 그린다. '비밀과 거짓말' '베라 드레이크' 등을 연출한 마이크 리 감독의 신작이다. 국내에선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
전미비평가협회상은 뉴욕비평가협회상, LA비평가협회상, 시카고비평가협회상과 함께 4대 비평가협회상 중 하나로 아카데미 시상식에 버금가는 공신력있는 상이다. 4대 비평가협회상은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더불어 오스카 트로피의 향방을 점치는 척도로 여겨지기도 한다.
▲ 작품상: 언어와의 이별(장 뤽 고다르) ▲ 감독상: 보이후드 ▲ 남우주연상: 티모시 스폴(미스터 터너) ▲ 여우주연상: 마리옹 꼬띠아르(내일을 위한 시간) ▲ 남우조연상: J.K.시몬스(위플래쉬) ▲ 여우조연상: 패트리샤 아퀘드(보이후드) ▲ 각본상: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 촬영상: 미스터 터너 ▲ 다큐멘터리상: 시티즌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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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후드'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