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킬미, 힐미’ 측이 고강도의 액션신에 대해 "CG를 쓰지 않은 장면이었는데 두 배우의 집중도가 좋았다"고 극찬했다.
제작진 측은 6일 화마 속 구출 장면 스틸컷을 공개하며 “CG를 쓰지 않고 실제로 폭파되는 건물에서 촬영이 진행됐던 만큼, 혼란스러운 와중에 연기를 해야 하는 지성과 황정음에게 매우 힘겨운 장면이었을 것 같다”며 “두 배우의 뛰어난 집중력과 뜨거운 열의가 촬영을 더욱 수월하고 안전하게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지성이 치솟는 불길 속에서 정신을 잃은 황정음을 구출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담겼다. 다급하게 황정음을 안고 나온 지성은 비장한 표정으로 주변을 살피는가 하면, 오토바이에 황정음을 태우고 필사의 탈출을 감행하기도 했다.

지성과 황정음이 화염에 둘러싸인 장면은 지난해 12월 26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한 폐공장에서 촬영됐다. 이 날 촬영은 오후 1시 반 경 시작해 다음 날 오전 1시를 넘길 때까지 진행됐다. 단 한 번의 폭파로 촬영 배경 일부가 소실되는 만큼, 배우들이 실수 없는 연기를 펼쳐내기 위해 평소보다 많은 횟수의 리허설을 감행했던 상태. 지성과 황정음은 똑같은 장면을 몇 시간에 걸쳐 반복 연습했음에도, 한 순간도 대충 넘어가는 법 없이 매번 최선을 다한 연기를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킬미, 힐미’는 진수완 작가와 김진만 감독, 김대진 감독 등 쟁쟁한 필모그래피를 갖춘 작가와 감독의 의기투합으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킬미, 힐미’는 오는 7일 수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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